Lyrics: young hoon Choi
Music: 최영훈
아침에는 일부러
늦게 일어났어
혹시나 하는 마음에
머리맡 전화기를 확인하고
평소엔 먹지도 않던
아침밥도 혼자 잘 챙겨먹고
약속도 없는 하루가
빨리 지나가길 바라며
오늘따라 하루만에
길어 보이는
수염이 꼴보기 싫어
면도도 깨끗하게 하고나서
아직도 울리지 않는 전화벨이
자꾸 들리는 듯 해
다시 또 확인을 하니
그제야 눈물이 흐른다
아직 더 많은 날이
남아 있겠지
그 시간도 오늘같을 거라면
그저 버텨낼 수 있을텐데
혹시 훨씬 더 힘든 날이 오면
서운했던 일들만 떠올려
미워하고 울지 않는 게
더 좋을 것 같아 난
밤이 오면 습관처럼
나도 모르게
술 취해 전화를 해도
약한 마음에 받아 주지는 마
하지만 마지막까지
끝내 할 수 없었던 그 한 마디
그동안 힘들었었지
모두 다 내 잘못이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