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린 대체 왜 (inst.)

지울 수 없는 내 손 잡던 그날 아마 난 그때 알았지 적막만 가득했던 그 공간 아무 의미 없는 대화만 흘러 가만히 눈을 감아도 생각이나 길을 걷다가봐도 네 기억들뿐이야 조용한 거리에서 또 나 혼자이지만 오늘도 난 그저 하루를 살아가 어색한 대화만이 오가 던 날 차갑게 변한 네 모습 몇 번을 망설이다 꺼낸 한마디에 아무 소리 없이 눈물만 흘러 가만히 눈을 감아도 생각이나 길을 걷다가봐도 네 기억들뿐이야 조용한 거리에서 또 나 혼자이지만 오늘도 난 그저 하루를 살아가 우린 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 돌아서도 잊혀지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음 지어도 여전히 네 생각에 난 아파하고 있어 이별할 수밖에 없던 우리지만 그래도 난 너를 지울 수 없나 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