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Bbarbol
Music: Bbarbol
Arranger: Bbarbol
창문에 맺힌 초승달 그림자
마지막 전철 소리 길을 삼킨다
낡은 가방 속 꿈의 무게만
숨결로 녹인 겨울 찬 공기
발걸음 멈추지 마라 아픔도 빛이 될 테니
콘크리트 숲 사이로 별이 내린다
잠들지 않는 밤들이 쌓여
새벽의 품에 닿을 때까지
편의점 라면 국물에 스민 한숨
부모님 전화엔 항상 '잘 지내요'
지하철 유리창에 비친 얼굴
어느새 그릴 수 없는 낯선 표정
비에 젖은 신발끈 더 단단히 묶어라
상처는 별자리가 될 테니까
흔들리는 손전등 빛처럼
더 깊은 어둠을 밝힐 거야
우편함에 닿은 고향 첫눈 소식
창밖을 스치는 북풍의 노래
발자국이 새긴 이 거리들
언젠가 꽃필 지도를 만들죠
깨진 유리창 틈 새어드는 달빛
헝클어진 이력서 위를 적시네
그래도 내일은 새 빛을 품고
다시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속에서
미소를 되찾는 법을 배우네
멀리서 들려오는 새날의 종소리
손끝으로 쓰는 희망의 악보
고향을 등진 그 길 위에서
내 꿈은 이제 태양이 되리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