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닫는 소리
아직도 귀에 남아
네 발걸음이
복도 끝에 멈춘 밤
잡지 못한 손끝
허공만 붙들어
너의 이름을
몇 번이고 불러 봐
가지 마
아직 나 여기야
숨이 찢어져도
널 놓기 싫어
한 번만
뒤돌아 봐줘
내 심장 끝까지
네가 다 있는데
가지 마, 가지 마
나를 두고 가지 마
목이 다 쉬어도
난 너를 부를 거야
돌아와, 돌아와
제발 내게 돌아와
내 사랑은 아직
네 문 앞에 서 있어
차가운 이불에
네 온기만 남아
텅 빈 컵 하나
식어 버린 저녁
대답 없는 전화
손에 쥔 채 울어
내가 무너져도
네가 더 아파져
가지 마
아직 끝난 게 아냐
이별이라는 말
난 못 믿겠어
한 번만
날 안아 줘
네가 없는 세상
난 숨을 못 쉬어
가지 마, 가지 마
나를 두고 가지 마
목이 다 쉬어도
난 너를 부를 거야
돌아와, 돌아와
제발 내게 돌아와
내 사랑은 아직
네 문 앞에 서 있어
소리쳐도 돼
부서져도 돼
내 모든 밤이
너로만 울어
한 번만 더
내 이름 불러
그 소리 하나면
다 견딜 수 있어
가지 마, 가지 마
나를 두고 가지 마
하늘 끝까지
내가 널 잡을게
돌아와, 돌아와
제발 내게 돌아와
내 심장 한복판
아직 널 놓지 못해
가지 마, 가지 마
제발 나를 떠나지 마
목이 터져라
너만 부를 거야
돌아와
돌아와
내 사랑아
돌아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