흔적 (Interlude)

내 머릿속과 내 마음으론 잊었어 So I'm okay 근데 왜 흔적들은 없어지지 않는 건데 그동안 걸었던 3호선으로 이어진 길 또 같이 시작을 알렸던 백석 분식집 외에도 너를 지우지 못한 걸로 더 묶여지고 있어 그렇게 길었던 시간이 이제야 끝이나니 벌써 1년이 지나갔으니 이젠 꿈만 같아져 분식집 들러 길 걸었었지 기억나 그때를 잊을 순 없어 그게 시작이잖아 너가 내 마음을 알아 전부 다 모르잖아 너 하나 잊는 건 쉬워도 흔적들이 남는데 시간을 보낸 곳 거의 다 일산인데 여기저기 봐도 안 간 곳 하나 없네 생각이 안 나겠니 이 동네는 없어지지 않는데 우리의 관계처럼 다 끝을 보인 곳이 없는데 심지어 너와 나의 추억이 담긴 영상까지 백업돼있어 지워도 끝이 없는 양인데 예전엔 그래도 낭만에 치여 살았네 하지만 우린 갈 길이 너무 달랐기에 허전함은 어쩔 수 없지 같은 생각 해봤을까 나같이 I know I'm done with you now But a lot of memories we drawn 오해는 안 했으면 해 난 널 잡고 싶은 게 아냐 너의 흔적이 너무 많아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