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이형주
Music: 이형주
손을 호호 불며
길을 걷는 우리
네가 내 옆에서
숨만 쉬어도 겨울이 부드러워져
코 끝 빨개진 이유
추운 바람 때문만은 아닐 걸
나를 보고 웃을 때마다
심장이 먼저 데워지니까
코 끝 빨개진 이유
차가운 공기 속에 숨긴 말
오늘은 나 용기 낼까
너를 좋아한다고
편의점 불빛 아래
귤 한 봉지 들고
껍질 까다 문득
네 얼굴 본 순간 말이 막혀서
집 앞 코너 돌면
이제 헤어질 시간
네가 걸음 늦출 때
나도 같이 느려지는 밤
입술 끝에 맴도는
따뜻한 두 글자
다음 눈 오는 날엔
꼭 전할게 준비해 둘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