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안해

Lyrics: 황성환 Music: 황성환 몇 번일까 약간의 바람에도 흔들리던 때 죽어가는 불씨는 내가 봐도 위태롭네 어딘지 모를 가슴 한편 구석에서 간신히 잠재운 네가 꿈틀 요동칠 땐 어금니를 꽉 물은 채 억지로 씹어 삼켰지 괜찮은 척 괜히 지금이 나아 거짓말했지 지금 내 옆엔 아무도 없어 근데 왜 네가 남긴 추억이란 녀석은 그대로 살아있을까 언제부턴가 답답해 더는 못 견디겠다 싶을 땐 우리가 자주 거닐었던 곳을 가 날 반기던 넌 이제 없지만 대신 자욱히 내려앉은 새벽안개가 그 모습 차분하게 기다렸다는 제법 뜸을 들이면서 매섭게 똑바로 노려보다 그 모습 감출 때 그토록 그리워 했었던 네가 내 앞에 나타났고 난 반가움에 다가서다 멈칫 아직 울고있네 미안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한다는 말 지킬 수 없었어 평생 너의 옆에 있겠다는 말도 거짓이었어 (미워해) 네 곁을 떠나는 이기적인 날 더 미워해도 돼 널 떠난 내가 후회 할 수 있도록 당장이라도 너한테 달려간 다음 내 손으로 눈물 닦아 그리고 힘껏 안고 내가 미안하다는 말과 용서를 함께 빌기라도 할텐데 I will be wan't 우리가 처음 봤을 때 같았던 기적 그 눈물의 시작점 내가 오기도 훨씬 전 어쩌면 우리가 헤어진 안타까움 가득한 지점 내 가슴 더 무겁게 절대로 멈출 생각 없네 한 뼘도 안될 거리라 생각한건 내 착각이었나 아마 난 절대로 두 번 다시 널 붙잡을 수 없네 난 눈치 없고 발 느린 술래 끝낼 수 없는 이 게임 내가 한 걸음 갈 때 넌 두 걸음 뒤로 무르면서 더 울거든 그리고 널 잡으려 손 뻗을 때 마다 점차 희미해지거든 내가 널 비참하게 짓밟아버린 만큼 미어터진 가슴 부여잡고 주저 앉아 버렸고 다가오는 봄 때문일까 더 심술을 부리는 겨울 같이 평소보다 춥던 오늘 왜 네가 더 그립지 미안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한다는 말 지킬 수 없었어 평생 너의 옆에 있겠다는 말도 거짓이었어 (미워해) 네 곁을 떠나는 이기적인 날 더 미워해도 돼 널 떠난 내가 후회 할 수 있도록 약간 성급했던건 아니었을까 너무 다른데 차라리 하지 말아야 했을까 이토록 아픈데 나란 놈은 왜 좀 더 널 이해하지 못 하는지 나란 놈은 왜 좀 더 널 이해하지 못 했는지 우리가 함께한 추억들 모두 다 잊고 살아가 널 떠난 내가 후회 할 수 있도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