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P.S
괜찮아, 오늘은 괜찮아
어제의 나도 잘 버텼어
아무도 몰랐던 마음까지
여기까지 데려왔어
괜찮아, 오늘은 괜찮아
천천히 시작해도 돼
내가 나에게 건네는 말이
오늘을 살게 해
어젯밤 남겨 둔 생각들이
잠깐씩 떠올라도
붙잡지 않을래
이제는 놓는 법도 알아
작은 일에도 애쓰던 나를
오늘은 다그치지 않아
따뜻한 물 한 모금처럼
마음부터 가라앉혀
나는 오늘을 믿어
크게 달라지지 않아도
하루가 내 편이 되는 순간이
분명히 올 거야
조용히 웃을 수 있으면
그걸로 충분해
내가 나를 지켜 준 시간들이
헛되지 않게
창밖의 소리가 멀게 들리고
방 안은 한결 맑아
숨을 길게 내쉬면
생각이 조금 가벼워져
누가 알아주지 않아도
나는 알고 있어
여기까지 걸어온 나를
내가 제일 잘 알아
어제의 나는 흔들렸어도
오늘의 나는 괜찮아
넘어지지 않으려고
참 많이 버텼으니까
지금 이 아침이
나를 안아 주는 것 같아
그러니 오늘은
나를 조금 더 아껴 줄래
괜찮아, 오늘은 괜찮아
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
작게 시작해도
하루는 분명히 열려
빛이 방을 채우고
나는 천천히 일어나
오늘의 나에게
조용히 인사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