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가운 바람에 흩날려 전해지는 고독
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들린듯해
기나긴 기다림
부질없는 소망인가
바래서는 안 되는가
알려줘 좋았던 그때로 가는 법
꿈속에서조차 잊을 수 없는
엄마 아빠의 그 얼굴
차가운 길바닥을 전전하며
목놓아 부르네
바람아 전해줘
난 여기에 난 여기에
내 이름을 전해주렴
불러주던 내 이름을 그들에게로
꿈속에서 조차 잊을 수가 없는
엄마 아빠에게 바람아 전해줘
잔인한 세상에 홀로
남겨져 버린 두려움
엄마 아빠의 따뜻한 체온조차도
이젠 기억나질 않아
혹시 날 잊어버렸나
날 찾고는 있어 줄까
알려줘 행복한 그때로 가는 법
헤어지던 순간 각인 돼버린
엄마 아빠의 그 무심한 표정
바람아 전해줘
난 여기에 난 여기에
내 이름을 전해주렴
불러주던 내 이름을 그들에게로
꿈속에서 조차 잊을 수가 없는
엄마 아빠에게 바람아 전해줘
점점 추워지고 숨쉬기가 힘이 들어
엄마 아빠가 다가와
웃으면서 안아주네
그 예전처럼
바람아 전해줘
난 여기에 있었다고
내 이름을 전해주렴
불러주던 내 이름을 잊지 말라고
꿈속에서 조차 잊을 수가 없는
엄마 아빠에게 바람아 전해줘
꿈속에서라도 나 당신에게로
꿈속에서라도 나 당신에게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