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깨 위에 얹힌
무거운 생각들
스르륵, 나도 모르게
흩어져 가기를
숨 가쁜 하루의
끝에 서 있을 때
가만히 다가와
뺨을 만지는 바람의 손길
조금씩, 가벼워져
마음의 먼지들이
날아가, 저 멀리
멀리... 날아가...
바람의 숨결을 따라
내 마음을 맡겨봐
아프던 기억들도
모두 날려보내
숨을 쉬어봐 깊이
이제는 괜찮아
흘러가는 구름처럼
스쳐 가는 바람처럼
머물지 않아도 돼
그저 흘려보내
꽉 쥐고 있던 손을
이제는 가볍게 펼쳐봐
내 손을 떠난 바람은
더 자유롭게 불어오니까
바람의 숨결을 따라
내 마음을 맡겨봐
아프던 기억들도
모두 날려보내
숨을 쉬어봐 깊이
이제는 괜찮아
바람이 분다
괜찮아...
스쳐 가는 숨결처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