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Ymir Kim
Music: Radio939
어두운 하늘이 잠에 들기엔 너무 무거운
밤을 내게 덮어주면
못 이긴 척 가벼운
내 눈꺼풀도 당겨 보겠지만
생각들은 이불 위를 나는 듯 춤추고
감은 두 눈을 두들겨
조금 늦은 하루는 내 잘못은 아닐거야
어두운 하늘이 잠에 들기엔 너무 무거운
밤을 내게 덮어주면
못 이긴 척 가벼운
내 눈꺼풀도 당겨 보겠지만
이 지겨운 숨바꼭질
난 오늘도 술래가 됐지
해를 기다리거나 불을 켜는건
반칙이니 우스꽝스래 더듬어대겠지
내 작은 방 여기저기
걸리적 거리는 널부러져있는
생각들이 발에 밟혀 멈칫
외친 꾀꼬리 불 꺼진 세상에
외톨이 얼굴 위에 다시 켜진 폰이
핸드폰 속 여유는 내게 너무 비싸서
벗어나려 올라탔다니 종일 달린
쳇바퀴 되려 누우니까 숨이 가빠져
꼬리에 꼬리를 문 고민들을
세고있을 바엔 약을 삼키는게 나아서
눈 풀린 멍해진 아침이 되고 나서야
아무렇지 않은 듯이 날 반겨
먼 곳에서 밝은 빛이 일렁이는걸 일렁이는걸
먼 곳에서 밝은 빛이 일렁이는걸 일렁이는걸
불을 끄면 잠도 못 들던
나도 많이 컸네 나뭇가지만 있어도 잘 놀던
친구들의 결혼소식이 들려오고
책상위엔 아직 숙제가 남겨져있어
시간은 빨라 지쳐 가는걸까 몸이
생각을 하다 책상 밑에 내려뒀지
입 다물어 젊은 날에 날 굴려
확 주저앉아 하는 말은 안 무너져
세상이 험한건지 내가 약한건지
엄마의 밤도 이랬을지 물어보려다가
잠깐 손가락을 멈칫
애꿎은 핸드폰만 켰다 껐지
알람이 울리고 해는 높게 떴지
베개에 머릴 묻고 우는 폰은 그냥 뒀지
하나 둘 셋 세면 나는 다시
하나 둘 셋 세면 나는 다시
일어나자 아침이 밝았네
일어나자 아침이 밝았네…
어두운 하늘이 잠에 들기엔 너무 무거운
밤을 내게 덮어주면
못 이긴척 가벼운
내 눈꺼풀도 당겨 보겠지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