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로 혹은 악연으로 포장해낸 것들이
내 탓이라고 말해줘 제발
피해망상 조울증
다 낫기는 지랄 방에서 팔긋는 날 위해
약 값을 줘봐 제발
십팔새끼 담배값이 식비보다 더나와
친구를 잘못 만났다 생각하진 않아
가끔은 그립네 옥상 아니면 밤에 놀이터
근데 딱히 인천에 걔네가 보고 싶진 않아
내가 돈을 못 버는 탓 우리 엄마가 고생하는 건
알바가 귀찮아서 엄마의 가게에 가는
빈도를 줄였던 건
랩도 못하는 새끼들이 100단위를 버는 게
너무 배알이 꼴리고 억울해서
확실히 압살하고자 아빠 손 벌려 잡은 지하방에서
손꼽아 기다리고 있어
난 기대치를 두 배로 올려
그래야 상실감이 거대해지니까
그래야 사람이 더 초라해지니까
그래야 내가 정말 간절해지니까
아니 얼마나 더 간절해야 합니까
기도 헌금은 누굴 위한 겁니까
성당에 가라는 할부지말을
웃어넘기고 대충 끄덕거린 나는 불효자 되는 겁니까?
모르겠네 사람들이 미워 보인 탓
몰라 내가 병나발을 불어버린 탓
몰라 내가 병신이고 돈이 없는 탓
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
모르겠네 사람들이 미워 보인 탓
몰라 내가 병나발을 불어버린 탓
몰라 내가 병신이고 돈이 없는 탓
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
한국 애들 종특
평가, 유행, 아니면 지 주관밖에
일이라면 씹고 보는 탓
그런 놈이 되기 싫어 괜히 맞는 말을 했다가
이상한 놈으로 낙인이 찍힌 탓
니가 병신으로 칭한 애도 너를 병신이라 해
어디를 봐도 모순들만 넘쳐나지 그래
경찰새낀 난독증이었는데
아빠는 되려 날 울렸어 그래 내 탓이지 그래
행복은 개뿔 불운도 내 탓이니
벌고서 웃자 그전 까지는 척에서 그치니
슬퍼지잖어 내 상황이 싹 다 그저
주변에 대입해 그런진 몰라도 볼수록 좆같이 느껴져서
내가 날 가둬둔 상황이 위안이 돼 아직 말해줄게 많아서
모르겠네 사람들이 미워 보인 탓
몰라 내가 병나발을 불어버린 탓
몰라 내가 병신이고 돈이 없는 탓
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
모르겠네 사람들이 미워 보인 탓
몰라 내가 병나발을 불어버린 탓
몰라 내가 병신이고 돈이 없는 탓
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