맑아졌으면 해
아님 비라도 시원하게 퍼부어줘
흐리기만 해 all day
먹구름이 나를 따라서 떠다녀
친구의 전화도 또 모른 척하고
하루가 지나서야 답장해
기분은 좀 어때? 물어볼게 뻔해
억지 미소를 장착해
난 원래 이래야만 하는지
슬픈 역할을 배정받은 듯이
나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나만 오면 왜
우울 우울해질까 이 공간이
억지로 울어야 해?
드라마 주인공처럼
친구들이 날 위로하고 BGM이 깔리네
전부 잊고 있었는데
맑았던 내 맘은 어느새
실은 너무 참아온 듯해
i wanna cry i wanna cry
i wanna cry i wanna cry
나 땜에 내 주변까지 어두워지는 게
알고 보니 그 먹구름이 나였네
먹구름이 머리 위에
내 미소를 가리려 해
차라리 쏟아 내줄래
뚝 뚝 뚝 뚝 뚜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