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뱁새였다

Lyrics: Croq Music: Liam Bitterroff/Croq 난 매일 깨달아 내가 뱁새라는 걸 물론 자존감엔 독 아냐 나라도 나를 아껴야 된다는 걸 알아도 오늘따라 더욱 나락으로 잠기는 기분 날 제발 가만둬 주먹을 말아 쥐어 나란 놈의 어리석음을 더 이상은 못 보겠어 아마도 내게 줘 마음에도 없는 격려와 발톱을 숨긴 네 그 우아한 못 배움도 내 책상엔 니체의 말 책이 언제든 자유로울 수 있는 위치에만 대기 더 높은 위치로 갈 채비 내 어린 날 패기 다 뺏긴 대신 객기도 다 폐기 꽤나 누누이 쟨 좋아 운이 라는 말을 들어 난 이따금 우주의 기운을 받아 고요함 깨는 파도가 되고 나로 뭘 만들지 고민하게 해 마치 레고
역전을 꿈꾸는 순간
난 이미 지고 있구나
나만 몰랐었구나
무언가 깨달은 순간
해가 지고 있구나
그토록 후회가 됐던 낮
바꿀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릴게
점점 더 날카로워지는 게 강해지는 거라 믿었던 나의 스무 살 20대 초기와 내 지금은 너무나 달라 다달이 나가는 돈과 요즘 내 수입들은 때때로 비슷해 그 당시에 벌었던 내 일이삼 년 치와 가뭄에 지쳐갈 때 정도에 내린 비들이 주었던 희망들 그게 곧 내 체력 내 정신력 내 의지의 뿌리이자 내 한끗 거대해져가는 몸집에 대한 양분들 날 지탱하는 생각들 내게도 든 신념들 넘어질지언정 나아가리 뱁새클럽 바뀐 음악에 대한 시선은 나를 새 인생으로 영원한 건 없다해도 난 영원을 찾아 결국 혼자라고 해도 난 또 함께를 찾아 천재라 믿고 싶었던 난 뱁새였다 사로잡힌 순간 난 이 이상을 깰 수 없다 그 순간 비로소 깨달아 나도 뱁새였다고 모두 이룬 다음 말하기를 나도 뱁새였다고
역전을 꿈꾸는 순간
난 이미 지고 있구나
나만 몰랐었구나
무언가 깨달은 순간
해가 지고 있구나
그토록 후회가 됐던 낮
바꿀 수 없는 모든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릴게 나의 밤은 지나간 낮보다 밝고 급히 간 어린 날보다 길어 Oh oh 내 아름다운 밤 영원히 아름다운 밤 내게 필요한 모든 게 다 있고 나만 있으면 된다는 네가 있어 Oh oh 내 아름다운 밤 영원히 아름다운 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