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HanGroove
Music: HanGroove
에헤야 어라더냐 돌아보니 그리운 날
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철부지 하나
그때는 몰랐지 참말로 몰랐어
그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
시간아 가라 가라 손꼽아 빌던 밤
교복만 벗어던지면 다 자유인 줄 알았지
내 맘대로 밤새고 내 뜻대로 쏘다니면
세상 중심에 내가 딱 설 줄만 알았네
근데 현실은 차가운 도심 속 한 구석
남들의 시계에 맞춰 겨우 숨을 쉬는 나날들
어릴 적 해질녘 골목길 어머니 부르던 소리
그 따뜻한 품이 진짜 내 낙원인 줄 몰랐네
철없던 날들의 시계 바늘이
어느새 나를 밀어 올려서
낯선 어른의 세상 한가운데로
쿵더러러러 던져놓았네
에헤야 어라더냐 돌아보니 그리운 날
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철부지 하나
그때는 몰랐지 참말로 몰랐어
그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
당연하게 열어보던 엄마의 그 냉장고
귀찮다고 투정 부리며 밀어내던 고봉밥
이제는 홀로 지쳐 텅 빈 방을 채우다보니
그 서툰 정성이 얼마나 눈물겨운지
세상이라는 장판 위를 이리저리 굴러보니
대가 없는 마음이란 게 참 귀하기도 해라
거친 바람이 불어와 내 뺨을 툭 쳐도
어린 날의 기억을 난로 삼아 걸어가련다
철없던 날들의 시계 바늘이
어느새 나를 밀어 올려서
낯선 어른의 세상 한가운데로
쿵더러러러 던져놓았네
에헤야 어라더냐 돌아보니 그리운 날
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철부지 하나
그때는 몰랐지 참말로 몰랐어
그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
간다 간다 세월이 간다
눈 깜짝할 사이에 어른이 된다
아쉽고 아쉬운 내 어린 날들아
이 따뜻한 장단에 다 실어 보내자
지나간 날들은 예쁜 그림으로 두고
오늘의 내 길을 또 묵묵히 가련다
노을빛 물들던 그 옛날 놀이터
그 보배 같은 날들을 가슴에 묻고
에헤야 어라더냐 돌아보니 그리운 날
빨리 어른이 되고 싶던 철부지 하나
그때는 몰랐지 참말로 몰랐어
그 평범한 하루가 가장 큰 선물인 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