녹아버린 겨울, 네가 없는 봄

난 아직 낯선가 봐 손을 앞으로 뻗어봐도 자꾸만 멀어지네
넌 아름다운 불빛 몰래 뱉은 내 한숨 위로 차갑게 식어가네
우우우우 크게 소리 질러봐도 너무나 외로워 몸부림쳐봐도 다가와 주지 않네
우우우우 흰 눈들을 덮어봐도 검게 물들어진 못난 내 마음은 가려지지가 않네
여름 지나 다시 봄, 겨울의 틈 사이로 피어나지 작은 꽃 꺾이지 않길 빌어 영원을 또 바라고 우두커니 나 홀로 남아 서있곤 하지
어렴풋하게 떠오른 기억에 웃다가 지쳐 쓰러져 잠을 청하지 나는 아직도 멈춰있거든 괜찮아 누구를 탓해 메꾼 척을 해도 매일 아침엔
나를 원망하거나 또 후회 비웠던 생각이 떠날 즘에 네가 또 밀려와 내 가슴에 지겹도록 아파야겠지
워어 (워어) 내게로 (네게로) 나에게 넌 봄이 되겠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사계절 위에
우우우우 흰 눈들을 덮어봐도 검게 물들어진 못난 내 마음은 가려지지가 않네
또 어느새 긴 밤 지새우고서 금방 여름이 문을 두들기면 반갑게 녹아버릴 거야 또 난 또 난 또 난
우우우우 크게 소리 질러봐도 너무나 외로워 몸부림쳐봐도 다가와 주지 않네
우우우우 흰 눈들을 덮어봐도 검게 물들어진 못난 내 마음은 가려지지가 않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