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s: IYUNJONGI
Music: Lo-g/IYUNJONGI/Gamma Lee
'오늘 밥은 뭐가 좋을까?
내일과 모레 다음 주는 또 뭘 먹을까?'
하루 세 번 꼭 곱씹어보는 말이지만
내겐 날마다 즐거운 맛
코 앞에서 맡은 냄새의 기분
군침 삼키는 기다림 뒤의 기쁨
입맛 다시고 접시만 남기고
맛있게 드십쇼
식사 예절은 기본인
잘 배운 밥상머리 모범생
수저 잡고 앉았으면
정겹게 나눠 먹어
안 뺏어 먹을게
밥때 마음가짐은
이 상만큼 넉넉해
후식까지 전부
야무지게 부수고 나서
내자고 소문
잘 살기 전에 되자 우선은
모든 할머니들이 살쪘다고 걱정하는 손주
배고픈 모두의 속을 채워주려고
다들 불러 둘러앉은 식탁
혹시 모자라고
더 먹고 싶은 게 있다면
잠깐 있어봐,
금방 만들어줄 테니까
다음 접시부턴 내가 요리사
기대해 둬, 기대 이상으로 나오니까
잡순 경험치 쌓은 쌧빠닥 감각
취사병 짬바 어디 안 가
짬밥 같은 걸 예상하면 곤란해
얼른 잡솨,
놀란 표정이 볼만해
주말마다 내가 한 점심을 먹은
엄마 아빠도 맛들려
빨간날마다 날 찾는다니까
상다리가 부러지진 않지만
가끔씩 떠오르는 집밥같이
너의 몸과 마음까지
전부 배 불려주는 식사
진짜 잘 먹었다는 한마디에
난 입꼬리와 어깨가 올라가지
물론 아직 한참 남았다
진탕 먹었으면 설거지해야지
(아이씨)
배고픈 속을 채웠으면
움직여 할 일 할 차례
아무리 배불러도
깔끔히 마무리해야만
성에 차는 짬통
전문가의 자부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