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ite Night

하이얀 나의 가지에 쌓인 시간들을 잇고 모난 말을 숨기고서 별을 읽었지 어디로도 갈 수 없어 길을 잃었지 세상에 없는 계절이 아득히 떨어진 새벽에 한숨만을 삼키고서 기다리곤 했지 낯선 곳을 하릴없이 헤매기만 했지 오 그대여 이 밤을 건너주오 부디 차가운 나의 손을 잡아주오 지독히도 쉬어버린 나의 목소릴 주워 담아 노랫말로 엮어주오 하이얀 너의 손등에 끝나지 않을 밤을 묻고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