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야

Lyrics: 유진원 Music: Pieper Beats/유진원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숨을 깊이들이 마셔도 답답한 건 같아요 마른침을 삼키고 이 길을 지나가요 이 앞엔 뭐가 있을진 나도 잘 모르겠지만 더 할 나위 없이 마르고 이젠 지친 맘을 끝내요 그대의 발자국 따라 걷는 것도 이젠 지쳐만 가는 걸 나의 걷던 발자국이 흐릿해지네요 우리의 마음도 흐릿해져 가는데 모르는 척 말아요 날 가득 채워주세요 차갑던 내 맘을 뜨겁게 달궈줘요 모르는 척 말아요 그대의 마음 알아요 드넓은 이곳에 우리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날 잡아줘요 수북이 쌓인 모레를 난 지어봐도 다 흩어져 사라지네요 물기 하나 없는 이곳에 먼지가 되어 날아요 이건 우리 추억이었나요 아님 의미 없는 존재인가요 하늘에 떠 있는 저 태양은 내 맘도 모른 채 떠 아직까지 우리의 그 빛나던 곳을 난 찾아 떠나요 그대가 어떤 것도 잊지 못하게 아름답던 그곳을 찾아 떠나요 아무도 없는 이곳에 하나 둘 채워 갈래요 다시 우리의 봄이 오길 난 원해요 모르는 척 말아요 날 가득 채워주세요 차갑던 내 맘을 뜨겁게 달궈줘요 모르는 척 말아요 그대의 마음 알아요 드넓은 이곳에 우리의 흔적이 사라지기 전에 날 잡아줘요